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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동산 결산]경매 참여 증가,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올해 부동산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70.1%를 기록하며 2008년 71.8% 이후 6년만에 70%를 돌파했다. 지난해에 비해 물건은 줄어든 반면 경매에 참여하는 응찰자는 늘어나며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부동산 경매는 총 19만8953건이 진행됐으며 낙찰가율은 70.1%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69%, 2010년 67.3%, 2011년 69.5%, 2012년 67.4%, 2013년 67.8% 이후 6년만에 70%를 돌파한 것으로 역대 4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등 경매시장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물건은 줄어든 대신 경매시장에 참여한 응찰자는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낙찰가율이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며 이 값이 높으면 물건을 낙찰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올해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19만8935건으로 지난 22만9236건에 비해 10% 가량이 줄어들었다. 전세난 영향에 저가매물이 속속 팔려나가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도 줄어든 것. 반면 경매를 통해 내집을 저렴하게 마련하려는 수요자는 늘어면서 같은 기간 응찰자는 2010년 이후 최고치인 27만7669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열기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서 보다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달 12일까지 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주상복합)는 총 2만615건으로 이중 9824건이 낙찰돼 낙찰률 47.7%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입찰에 부쳐진 물건 중 낙찰된 물건 수의 비율을 말한다. 낙찰률이 상승했다는 것은 경매장에 나온 아파트가 그만큼 많이 팔려나갔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응찰 경쟁률은 7.8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낙찰가율이 감정가 대비 100%를 넘는 지역이 등장하는 등 경매시장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낙찰가율은 96.9%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102.7%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이중 대구는 지난달 낙찰가율 107.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연구원은 "물건은 줄어든 반면 경매에 참여하는 수요자는 늘다보니 자연히 낙찰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매시장 열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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