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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초저금리시대 주택담보대출 이자 낮추기…1년 뒤엔 수수료 내도 갈아타는 게 유리

글쓴이 : OBS 날짜 : 2015-06-29 (월) 15:32 조회 : 865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에는 주택담보대출상품 가입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2013년 2월 주택담보대출로 3억원을 은행에서 빌린 대기업 차장 A씨(42). 그는 연 3.75%짜리 고정금리상품을 선택, 매달 100만원 정도 이자를 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최근 기준금리가 1.75%에서 1.5%로 떨어지자 혹시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됐다.

이를 논하기 전에 우선 주택담보대출의 유형부터 따져보자.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상품으로 나뉜다. 고정금리는 상품 선택 시점의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일정 기간 동안 물어야 할 이자를 확정 짓는 상품이다. 변동금리상품은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애초 금리를 결정한 후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갚아야 할 이자 역시 달라지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상품은 향후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볼 시점에, 변동금리상품은 향후 금리가 제자리 혹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다시 A씨 예로 돌아와 보자.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지금과 같은 역사적 초저금리 시대면 갈아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한다. 물론 현재 보유 중인 부동산이 우량 물건에다 신용등급이 가입 당시와 다르지 않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영아 IBK기업은행 WM사업부 수석애널리스트는 “중요한 건 중도상환수수료다. 상품 가입 3년 이내 상품을 해지하면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연 1.3~1.6%의 수수료를 매긴다. A씨의 경우 6월 초 해지한다면 3년 이내에 해당하니 환매수수료만 282만여원(0.95%)에 달한다. 그럼에도 상품만 잘 갈아타면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연간 이자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아 애널리스트는 A씨의 경우 시중은행이라면 3가지 제안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 2.75%짜리 혼합형 금리상품(만기 20년 : 3년 고정금리+17년 변동금리, 분할상환 조건, 단 거치기간은 둘 수 있음)이 첫 번째, 연 3.01% 고정금리상품(만기 3년, 일시상환 조건)이 두 번째, 변동금리 2.76%(만기 3년, 일시상환 조건)짜리가 마지막 제안이다. 이 중 이 애널리스트는 첫 번째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매수수료 282만원을 내더라도 금리 1%포인트가 내려가는 만큼 연간 300만원을 절약해서 전체적으로 이익이기 때문이란다.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골드클럽 PB팀장은 기존 사용 중인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법을 권했다. 이 팀장은 “그간 연체 없이 금융기관과 거래했다면 해당 금융사에서 가산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장점은 향후 원금을 상환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조언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결국 손품,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 은행 영업점이나 금리비교 사이트를 활용, 현재 시점의 금리를 비교해 갈아탈 수 있는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리 비교사이트 이용해볼 만

향후 기준금리 동향도 감안해야


물론 대출상품을 갈아탈 때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은 향후 금리 전망이다. 변동금리가 현재 상황에서는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낮지만 향후 금리 상승에 따라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 3~5년 정도 단기로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고 5년 이상 장기대출의 경우 상환 계획을 세우기 유리한 고정금리가 더 나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종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는 고객의 신용등급, 거래 실적 등에 따른 가산금리가 적용되므로 자신의 신용등급, 주거래은행의 거래 실적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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